전시

보더리스 사이트

  • 기간: 2021년 3월 17일 ~ 5월 9일
  • 장소: 문화역서울284
  •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참여작가: 김보용, 김주리, 김태동, 김황, 라오미, 맛깔손, BARE, 서현석, 신제현, 이원호, 이주용, 이해반, 임동우, 전소정, 정소영, 최윤, 코우너스, 황호빈
  • https://borderless-site.junglim.org/ 

<보더리스 사이트; Border-less.site>는 문화역서울 284의 <DMZ>와 <개성공단>에 이은 지역연구/전시 프로젝트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경의선 열차가 도라산역을 지나 개성-평양-신의주-단둥-베이징으로 이어지니 신의주와 단둥을 주목한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신의주와 단둥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공식적/비공식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접경 지역이다. 한반도와 중국의 군사요충지고, 조선 시대 6백 년간 1천 회 이상 양국의 외교 사행이 오간 한중 교류의 현장이다. 일제강점기 압록강 중상류에 수력발전 댐인 수풍댐이 세워지고, 지금은 북한과 중국이 공동 관리하고 있는 협력의 장소다. 그리고 북한의 대외 협력과 교류의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국제 시장의 길목이기도 하고, 이데올로기의 불완전함을 상징하는 붉은 낙인이 찍힌 도시이기도 하다.
경계 없는 경계가 그어진 신의주와 단둥, 그곳에서 활발하게 이어져 온 교류와 월경의 흔적들은 지금의 우리에게 다양한 시사점을 준다. 특히 단둥에는 평양 직배송 업체가 성업 중이고, 당일치기 신의주 여행객들이 중국 각지에서 모여든다. 그리고 삼성 모바일폰으로 평양과 서울에 전화를 거는 한국 사람, 조선족, 북한 사람, 북한 화교 등이 이곳에 함께 살고 있다. 한국말을 중심으로 느슨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규모가 늘거나 줄고는 있지만 그 삶의 역동은 여전히 힘차다. 그럼에도 단둥은 우리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도시다. 역사 교과서와 북한발 뉴스의 배경으로 종종 접할 뿐이다. 오히려 잘못 알고 있으면서도 자세히 알려 들지 않는 곳 가운데 하나다. 다양한 예술 작업을 통해 ‘경계 없는 경계’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오랫동안 기각해온 월경의 상상력을 다시 불러내는 것은 그래서 흥미로웠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은 신자유주의적 지구화(globalization)의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공동체의 자활과 네트워크도 그중 하나로 거론된다.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변화할 동북아의 정치경제적 지형에 대응하는 신의주와 단둥의 공생적 관계는 향후 ‘공유거점도시’로서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시팀은 봤다. 남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교류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 두 도시를 들여다보는 것이 변화를 향한 용기와 지혜가 필요한 지금 시기에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유의미한 질문이 되기를 바랐다. 무질서한 접경의 지역성이야말로 창조성을 갖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전시는 신의주-단둥 지역을 사회학, 문화인류학, 건축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시작됐다. 지난해 한성대 박우 교수가 만주 지역의 100년 역사를 사회학자의 관점에서 되돌아봤고, 건축역사학자인 안창모 교수는 경의선의 역사, 단둥의 근대건축물, 수풍댐을 비롯한 도시 발전 과정의 자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두 도시를 과거와 현재를 살펴봤다. 또한, 기획팀과 참여작가들은 서울대 문화인류학과의 강주원 박사와 함께 현지 리서치 답사를 여러 차례 다녀왔다. 18명의 작가는 반나절이면 도착하는 중국의 단둥에서 주요 경계 지역을 경험하고, 그곳에 사는 ‘가까운 타인’들을 예술 작업으로 불러냄으로써 우리와 타인, 타인과 타인을 연결하고자 했다.
쌍둥이 도시에 담긴 월경의 잔해들을 좇다 보면, 주파수가 잡히는 곳에서는 신호로 들리나 그곳을 벗어나면 잡음이 되는 상황이 오래 지속된 것을 알 수 있다. 신호와 잡음의 혼란 속에서 ‘함께 번영’의 가치가 결국 싸늘한 역사 속 이벤트로 남는 것을 목도했고, 그 경계 너머를 꿈꾸는 것은 여전히 힘겨운 일로 판명됐다. 그러나 연결과 연대의 메시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 그래서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한 신의주-단둥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를 다양한 시선으로 살펴보고, 경계가 갖는 한계에서 탈주하는 예술적 상상을 통해 경계 너머의 가능성과 의미를 확보해보고자 했다. 우리는 어떤 위험 앞에서도 아이러니와 냉소주의의 다리를 가로질러야 한다.
 

만든 사람들

  •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예술감독: 박성태
  • 큐레이터: 김보현
  • 초청 큐레이터: 김성희
  •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이준영, 최고은
  • 리서치: 안창모
  • 디자인: 강문식
  • 번역: 예스모어
  • 참여작가: 김보용, 김주리, 김태동, 김황, 라오미, 맛깔손, BARE, 서현석, 신제현, 이원호, 이주용, 이해반, 임동우, 전소정, 정소영, 최윤, 코우너스, 황호빈

국가 아방가르드의 유령

한국관은 억압적 ‘국가’와 탈체제를 지향하는 ‘아방가르드’의 공존과 병치를 통해 기공의 작업, 나아가 1960년대 한국이 갖는 역설적이고도 모순적인 성격을 드러내고자 했다.  1960년대 말 기공의 도시계획부와 건축부에는 윤승중, 유걸, 故김석철, 김원, 김원석 등 한국 현대 건축사의 주역이 모두 모여 있었는데, 한국관은 기공의 2대 사장 김수근(1968-69년)과 그 팀이 주도한 네 프로젝트(세운상가, 구로 무역박람회, 여의도 마스터플랜, 엑스포70 한국관)에 초점을 맞췄다. 토목과 인프라스트럭처 회사였던 기공의 역사에서 대단히 예외적이었던 김수근 팀의 존재는 한 개인의 신화가 아니라 1960년대 말 개발체제에서 건축이 맡은 역할이 무엇인지를 추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과거에 대한 성찰을 토대로 오늘날 한국의 젊은 건축가들의 작업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동시대 한국 건축을 이해하는 역사적인 맥락과 참조점을 생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한강연안개발, 삼일고가,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중문관광단지, 보문관광단지 등 현대 한국을 형성한 개발계획을 주도했던 기공은 1960년대 한국 건축사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아카이브는 거의 구축되지 못한 상황이다. 실체가 온전하게 밝혀지지 않은 채 오늘날까지 한국 건축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공의 유산을 ‘유령’으로 설정함으로써 2018년 한국관은 이러한 상황 자체를 문제 삼고 전시의 조건으로 활용했다.
개발 시대 유산에 대한 역사적 해석에 기반한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 전시는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주도의 개발 시대가 외면한 시민 공간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전시이다.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전체 주제인 ‘자유공간’과 관련된 새로운 시민 공간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대의 유산을 시민들이 전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도를 전시로 구현하기 위해 한국관은 두 개의 기공 아카이브와 7인(팀)의 참여 작가들의 신작으로 구성되었다. 공간 디자이너 김용주와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fnt가 전시 디자인을 맡은 한국관은 기공의 건축가이자 한국관의 설계자인 故김석철이 1995년 설립한 한국관 건축물의 초기 설계 의도를 되살린다. 또한 반사, 증폭, 확장 등의 상황적 연출을 통해 윤승중, 김원 등이 참여한 기공의 마지막 작업이었던 엑스포 70 한국관을 오마쥬한다.
‘부재하는 아카이브’와 ‘도래하는 아카이브’로 이름 붙인 아카이브는 전시의 배경과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읽기 위한 맥락을 제공한다. 김성우(엔이이디건축사사무소)는 세운상가(1967)를 대상으로 <급진적 변화의 도시>를, 바래(전진홍+최윤희)는 구로 산업박람회(1968)를 대상으로 <꿈 세포>를, 설계회사(강현석+김건호)는 엑스포70 한국관(1970)을 대상으로 <빌딩 스테이츠>를, 최춘웅은 여의도 마스터플랜(1969)을 대상으로 <미래의 부검>을 선보인다. 또한 미디어 아티스트 서현석의 <환상도시>, 사진가 김경태(EH)의 <참조점>, 소설가 정지돈의 <빛은 어디에서나 온다>등 장르를 넘나들며 전시 주제를 구체화한다.

  • 김성우 – 급진적 변화의 도시
  • 바래 – 꿈 세포
  • 설계회사 – 빌딩 스테이츠
  • 최춘웅 – 미래의 부검
  • 김경태 – 참조점
  • 서현석 – 환상도시
  • 정지돈 – 빛은 어디에서나 온다

 

만든 사람들

  • 예술감독: 박성태(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
  • 공동 큐레이터: 최춘웅, 박정현, 정다영
  • 참여 작가: 김경태, 김성우, 바래(전진홍, 최윤희), 서현석, 설계회사(강현석, 김건호), 정지돈, 최춘웅
  • 전시기획팀 : 김희정, 정성규, 김용주, 스튜디오 fnt, 김상호, 심미선
  • 현지 전시 설치 및 코디네이터: 김은정
  • 도록 필진 : 박성태, 박정현, 정다영, 최춘웅, 김성우, 강난형, 김현경, 바래, 임태훈, 조현정, 설계회사, 신정훈, 김정혜, 안창모, 서현석, 로랑 페레이라, 정지돈
  • 전시 자문 : 박길룡, 안창모, 류지연, 김영옥
  • 주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후원 : SK, 아모레퍼시픽, 주성디자인랩, 아시아나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정림건축, 해안건축, 원오원 건축, 더시스템랩, 두오모코리아 

넥스토피아

  • 기간: 2017년 12월 12~23일
  • 장소: 온그라운드_지상소 (서울 종로구 창성동 122-12)
  • 참여 작가: 엔이이디건축사사무소(김성우), 에이라운드건축(박창현), 문도호제(임태병), 건축사사무소에스오에이(이치훈), 조병수건축연구소(조병수), 공일스튜디오(조재원) x 공공그라운드

우리는 지난 50여 년간 고도 성장기를 달려왔다. 여전히 성장주의와 팽창주의에 빠져있다. 그러나 우리가 좋은 삶의 가능성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있다. 인구감소가 그것이다. 청년들은 결혼을 꺼리고 신혼부부들은 아이를 갖지 않는다. 1971년에 비해 지난해 출생한 신생아 숫자는 1/4 수준이다. 1인 가구의 비중도 이미 인구의 30%에 육박하고 있고, 40대 이하에서는 절반이 넘었다. 2035년에는 인구의 4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 이상 아이를 낳지 않는 공동체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인구학적 변동으로 인해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경제와 문화의 지형이 바뀌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다. 탈성장 사회의 도래와 함께 잠재성장률은 떨어지는 한편 청년 노동인구는 줄어들고 부양해야 할 고령자는 늘어나게 되며, 이를 메꿀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은 또 다른 변화와 진통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각 가구나 개인 상호 간의 불평등은 계속 커지면서 사회적 불안도 증폭될 것이고, 이에 따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삶의 영역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는 국내 지방 도시 몇 곳은 소멸할 수도 있고, 이를 되살리기 위해 모든 국민의 희생이 요구될 수도 있다.
우리는 진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도 낳지 않고, 혼자 사는 삶은 좋은 것인가? 이런 독존주의의 극심한 고독과 사회적 소외를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치유하고 품어낼 것인가? 함께 소유하고 함께 사용하는 삶의 지혜를 어떻게 되살려 낼 수 있을까?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다양한 시각과 관점에서 생각을 나누고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길을 찾아나서야 할 문제일 것이다. 사회적 변화란 무조건 수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타인과 만나는 방법, 함께 살아가는 것의 의미,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도시와 건축의 변화 등에 대한 질문을 놓고 함께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질문은 어떤 누군가에 의해 단번에 풀릴 수 없다. 작은 불씨가 모여 우리의 삶에, 어떤 순간에, 결정적인 힘으로 드러날 것이다. 그래서 개인의 문제를 공동의 문제로 환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런 고민을 해온 건축가들의 작업과 생각들을 모아 보았다. 그 파편은 우리 사회의 환경, 사회, 기술의 변화를 예술적 감수성으로 발견하는 작업이고, 더 많은 파편을 모으는 불씨 역할을 할 것이다. 아직 소박한 차원의 유토피아를 꿈일지라도 불씨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공론장을 펼친다.

  • 단지에서 동네로 – 엔이이디건축사사무소(김성우)
  • 심리적 경계 – 에이라운드건축(박창현)
  • 점유감각(占有感覺) – 문도호제(임태병)
  • Living in Library – 건축사사무소에스오에이(이치훈)
  • 이중성의 공존; 개인주의적 열림주의 – 조병수건축연구소(조병수)
  • 空間에서 共間으로 – 공일스튜디오(조재원) x 공공그라운드

 

만든 사람들

  • 큐레이터: 박성태
  • 코디네이터: 최진이, 김상호
  • 참여 작가: 엔이이디건축사사무소(김성우), 에이라운드건축(박창현), 문도호제(임태병), 건축사사무소에스오에이(이치훈), 조병수건축연구소(조병수), 공일스튜디오(조재원) x 공공그라운드
  • 협력 작가: 라야, 소목장세미
  • 그래픽디자인: studio fnt
  • 협력 기관: 온그라운드 지상소
  •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뉴 셸터스: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

  • 기간: 2016년 7월 8일 ~ 8월 7일
  •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전시실 (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3)
  • 기획·주관: 정림건축문화재단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참여 작가: 김찬중, 레어 콜렉티브, 박창현, SoA, 황두진

전쟁·박해·폭력 등으로 오랫동안 살았던 삶의 터전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난민이다. 목숨을 건 여정과 비인간적인 차별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비자발적 이주민의 숫자는 나날이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 6천만 명 가량의 사람들이 새로운 고향을 찾아 나섰다. 이중 시리아는 전체 인구의 절반이 난민이나 유민이 됐다. 새로운 정착지를 찾는 기간 또한 장기화되고 있다.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이 오늘 난민의 삶이다. 게다가 여성들은 성폭력과 같은 물리적 위험에까지 노출되어 있다. 누군가의 탐욕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산산조각이 났다.
반면 한국 사회는 난민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경험이 턱없이 부족하고 제도적 장치마저 미흡하다. 누적 난민신청자는 1만 5천여 명이지만, 난민 자격을 인정받은 숫자는 580명 정도로 난민 인정률이 4%에도 미치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이들,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는 이들을 환대하는 데 인색하다. 그들을 나의 몫을 채가는 사람들로, 공동체를 해치는 사람들로만 여긴다. 이 가운데 우리 사회에서는 ‘청년 난민’ ‘주거 난민’ 등의 조어가 생겨나며 원래 정착하던 장소를 오히려 등지고자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난민을 위한 건축적 제안들’이란 부제를 갖고 있지만, 딱딱한 구축적인 작업을 선보이지는 않는다. 건축가와 협업 파트너들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 사회에서 밀려난 존재들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다수의 힘이 미치는 소수에 대한 폭력이 일상화된 세상에 새로운 거처를 상상해보고, 우리 가운데 힘겹게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전적인 환대를 안으로 끌어오고, 그래서 자신을 보호할 힘이 없는 이들끼리의 연대를 제안한다.

 

  • 빅데이터 셸터링 BIG DATA SHELTERING
    건축가: 김찬중_더시스템랩
    협업팀: 빅데이터 전문가 김경옥(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글로벌융합산업공학과),  난민인권활동가 박진숙(에코팜므)
     
  • 마음 한쪽 마당 한쪽 내어주기 프로젝트
    건축가: 레어 콜렉티브_최춘웅, 최승호, 표창연
    협업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 난초(難草), 식물난민
    건축가: 박창현_에이라운드건축
    협업팀: 조경가 이수학(아뜰리에나무), 정성훈(애림조경)
     
  • 다시-정착 Re-settling
    건축가: 에스오에이_강예린, 이재원, 이치훈
    협업팀: 문화인류학자 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 잠정적 완충지대 The Interim Buffer Zone
    건축가: 황두진_황두진건축사사무소
    협업팀: 군사안보 전문가 양욱 

 

만든 사람들

  • 디렉터: 박성태
  • 협력 큐레이터: 문희채
  • 참여 작가: 김찬중, 레어 콜렉티브, 박창현, SoA, 황두진
  • 영상 기록 참여 작가: 오재우, 차지량
  • 진행: 이경희
  • 시노그라피: 제로랩
  • 디자인: studio fnt
  • 출판: 프로파간다

이웃서점, 100명의 책

  • 기간: 2016년 3월 23일 ~ 4월 11일
  • 장소: 라운드 어바웃

서로(Com) 선물(munus)을 나누는 커뮤니티(Community)  복권 프로젝트. 정림건축문화재단 통의동 라운지 ‘라운드어바웃’에서는 오는 3월 23일(수)부터 4월 11일(월)까지 팝업북스토어 <이웃서점, 100명의 책>을 엽니다. 동네나 지역 공동체에서 새로운 지식 교류와 교환을 위한 ‘이웃서점 시리즈’의 첫 번째 자리입니다.
전시기간 동안 추천받은 100권의 책이 교환되는 이 프로젝트는, 참여한 100명의 책은 누구나 라운드어바웃에 방문해 자유롭게 열람 및 교환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서가에 남은 책은 처음 추천기증한 분에게 돌려드리는 교환 프로젝트입니다. 책이 전달되는 과정과 추천 내용은 라운드어바웃 페이스북페이지를 통해 소개될 예정입니다.
익명의 돈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중심에 책과 추천 이야기가 자리 합니다. 시장 만능주의에서 선물과 물물교환이 만들어내는 유대감의 복권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파빌리온씨: 놀이를 위한 구조체

  • 기간: 2015년 5월 13~23일
  • 장소: 아르코미술관 1층 스페이스필룩스
  • 참여 건축가: AnL studio, 김광수, 염상훈,  황경주
  •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림건축문화재단

정림건축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와 함께 융복합창작 협력기획사업 ‘놀이를 위한 구조체 – 파빌리온 씨’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가 김광수, 황경주, AnLstudio, 염상훈, 모두 4팀이 참여하는 이번 구조체 작업은 현재 예술위원회가 진행하는 <소외지역 문화순회사업>과 같은 ‘찾아가는 공연프로그램’을 위한 프로젝트로, 공연장이 일정 기간 특정 지역에 머물며 지역공동체의 마을 회의, 잔치, 놀이의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리서치이다.
특히 이 사업은 예술가와 건축가, 구조전문가 등 각계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단순한 구조체 제작을 넘어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소재, 기술을 결합하여 융합적 창작 프로젝트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지역과 지역을 오가며 감흥을 되살리는 움직이는 공동의 공간을 개발하여 마을 사람들이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고, 시를 읆고, 그림을 그리는 장소를 제공할 것이다. 그간의 리서치를 공개하는 전시와 함께, 오프닝에는 작업발표회를 통해 관심 있는 보다 많은 이들과 관련 내용을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별도의 선정 작업을 거치지 않고 운영 주체와 지역의 필요에 따른 제작 운용을 목적으로 한다.

협력적 주거 공동체

따로 또 같이,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_ 한국은 급속한 도시화와 개인화, 저출산과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 이는 가족 구조의 변화는 물론, 이웃 공동체의 해체라는 연쇄작용을 낳았다. 이러한 현상은 자발적으로 등장하는 새로운 형식의 주거 공동체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데, 우리 사회가 기존의 폐쇄적인 가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회적 가족과 대안적 주거 공간의 등장을 요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협력적 주거 공동체 Co-living Scenarios>는 닫혀 있는 획일적인 주거 공간을 공유의 개념으로 재구성하는 시도이다. 내 살림과 옆 집 살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연대하는 삶의 터를 상상하는 작업이다. 9명/팀의 건축가들은 오늘의 현실을 면밀히 관찰하여 각기 다른 시선과 언어로 다양한 협력적 공동체를 제안한다. 건축가들의 상상력과 고민을 담은 이 전시가 그동안 재산 증식의 수단과 동일시되었던 주거 개념을 재고하고 각박한 도시 환경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 C BAR_씨바일보
  • QJK-김경란x이진오x김수영_아파트멘트
  • PaTI+장영철_피타집 다큐멘터리
  • 김영옥_3rd SCAPE
  • 신승수x유승종_Our Home / My City
  • 유걸_Pebble & Bubble
  • 조남호_수직마을 입주기
  • 조재원_우연한 공동체의 집
  • 황두진_녹색의 공극(porosity): 입체적 도시 영농 

 

만든 사람들

  • 주최 : 정림건축문화재단, 서울시립미술관
  • 기획 : 정림건축문화재단, 서울시립미술관
  • 참여 건축가: C BAR, QJK(김경란x이진오x김수영), PaTI + 장영철, 김영옥, 신승수x유승종, 유걸, 조남호, 조재원, 황두진
  •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아이덴티티 및 디자인 : studio fnt
  • 공간 디자인 : 이수성